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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독한 왜적의 사슬에서 풀려나 겨레의 자유를 되찾은 8.15 光復은 천하의(公道)와 인류정의(引類正義)의 필연이기도 하려니와, 그것은 위대하신 우리 애국선열 독립투사들의 고귀한 순혈(純血)의 댓가이며 거욱한 희생의 보람임은 이를 나위도 없겠습니다.

나라를 잃자, 서기1913년 채기중(蔡基中)선생을 중심으로 人道의 의사(義士)들이 모여 이곳 풍기에서 결성한 대한광복단은 국권회복을 피로써 하늘게 맹세한 조직적인 민족항재결사(結社)로,1915년 대구 박상진(朴尙鎭)의사의 단체(국권회복단)와 통합, 국내최초-초대의 무장독립운동 단체였습니다. 국내-국외에서 종횡무진으로 혁혁한 투쟁을 펼침으로써 조국광복의 초석(礎石)을 이룬 대한광복단은 영원한 역사의 빛이요, 이고장의 크나큰 자랑이라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광복을 맞이 한지 반세기에 이르도록 독립운동사(史)에 길이 빛날 광복단의 고향이자 독립운동의 진원지(震源地)인 이곳에 그 숭고하고 장렬한 자취를 기릴만한 표지조차 설치하지 못하고 이었다는 사실은 선열께 죄스러움이요 역사에 부끄러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찍 이를 통감한 고장의 유지 김계하(金桂河)씨는 그 현양(顯揚)사업에 뜻을 세워 사재를 털어 일을 진행하다가 힘이 자라지 못하여 미루어 오던바, 십여년 세월이 지나 재작년 겨울에 이르러서야 고장의 뜻있는 이들의 발기로 널리 성력을 모아 추진, 이제 드디어 미비한대로 그 첫 단계의 사업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광복단을 우러러 기림과 더불어 항일독립전선에 이바지하신 영주지역 출신 모든 어른님들을 함께 현창(顯彰)하는 이사업은 님들의 거룩한 위훈(偉勳)을 우러르고 기리며, 아프고 어두웠던 그날의 역사를 되새려 우리의 삶의 자세를 가다듬게하는 경각(警覺)의 표상으로, 길이 자손만대에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워 줄 거울을 삼고자 합입니다.

항일 독립운동의 진원지로 길이 역사에 빛날 자랑스러운 이 고장에 이룩되는 여기 광복동산은 온겨레의 정성을 응집(凝集)시켜 나라 사랑의 상징적인 교육의 장으로 조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사업의 아직 미진한 나머지 공정(工程)이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모두 함께 성력을 아끼지 않아야 하겠습니다.